장강칼럼 - 인간 수명 늘리는 것은 감사하며 살라(人間壽命延長感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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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칼럼 - 인간 수명 늘리는 것은 감사하며 살라(人間壽命延長感謝)
  • 장강뉴스
  • 승인 2024.07.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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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중 논설위원
최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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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한 식당에 들어갔다.

그때 홀 안에서 음식을 서빙 하던 소년이 셰익스피어를 보면서 계속 싱글벙글 웃었다. “너는 무엇이 그렇게 좋아서 싱글벙글 하느냐”고 소년에게 묻자, “이 식당에서 음식 나르게 된 것이 감사해서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아니, 음식 나르는 것이, 뭐가 그렇게 감사하냐?”라고 되묻자, “음식을 만날 수 있게 되었지요, 이런 날이 오기를 오래 기다렸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세상에서 세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한다. 첫째 기쁜 일이 있어도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 둘째 기쁜 일이 있을 때만 감사하는 사람, 셋째 역경 속에서도 여전히 감사하는 사람, 세 번째가 가장 바람직한 사람이지요.

신기하게도 가만히 보면 받기만 하는 사람, 묻는 말에만 대답하는 사람, 묻는 말에도 답도 안 하는 사람, 서로 주고받으며 교감하는 사람 등이 있다.

카톡이나 문자를 보내는 사람은 시간이 남아돌아서 보낼까요, 그렇지 않아요. 세상을 감사하는 마음을 나누고 싶기 때문이죠.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에게 감사할 조건이 없는 것이 아니라, 감사할 마음이 없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본다.

부모님의 은혜, 아내, 남편, 자녀, 친구, 벗들에 대한 고마움 등은 자칫 지나쳐버리기 쉽지만 늘상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것들이다. 그리고 그 감사는 절대로 마음속에만 담아두지 말고 반드시 겉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그렇게 표현될 때 비로소 서로 간 기쁨과 행복을 함께 공유하게 되는 것이다. 미국 어느 지방 신문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기사로 났다. 어느 회사의 전무 40대 남자가 혈압으로 쓰러져 그만 반신불수가 되었다.

병원에 입원하여 매일 실망과 좌절에 빠져 자신의 신세타령을 하면서 짜증과 불평불만으로 옆에서 수발을 드는 부인조차 견딜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의 문병을 받고서 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친구의 권면은 신세타령과 불평과 불만만 하지 말고 인생을 살아오면서 도움을 준 사람을 생각하면서 감사의 조건들을 찾아보라고 권면했다.

처음에는 감사할 조건이 조금도 생각하지 않았다. 자기에게 도움을 준 사람도 별로 생각이 나지 않았고 그저 짜증만 났고 부인도 자식도 친구들도 고맙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노력해서 지난날을 회상하는 가슴속에 뭉클한 생각이 떠올랐다.

그것을 초등학교 때 여선생님이 생각이었다. 그는 초등학교 때 그렇게 공부를 잘하지 못하였는데도 담임 여선생이 칭찬을 잘해 주어서 용기를 얻어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었고 중고등학교와 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하고 취직하여 회사의 중역까지 되었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뜨거워지기 시작했고 어릴 적 그 여선생님이 그렇게 고마울 수 없었다.

그는 여기까지 수소문을 해서 그 여선생님이 계신다는 양로원의 주소를 찾아 편지를 썼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저는 월리인데 지금 반신불수가 되어 있습니다. 선생님은 저의 생애에 있어서도 둘도 없을 은사입니다. 그동안 한 번도 감사의 글을 드리지 못하고 무심했던 것을 용서해 주십시오.』 『이 선생님도 남편이 세상을 떠나시고 나서 홀로 양로원에서 외롭게 지내고 있었다오. 오늘날 편지통에서 이 편지를 받아 읽게 되었고 너무나 기쁘고 고마워서 답장을 썼다오.

사랑하는 월리군! 내 평생 수많은 어린이를 가르쳤지만 고맙다고 감사편지를 써 보낸 제자는 자네밖에 없네.

이제 늙어서 의지할 데 없는 외로운 이 노인네를 자네는 참으로 행복하고 기쁘게 해 주었네. 내가 자네의 편지를 눈물로 읽은 것을 아냐, 나는 자네 글을 침대 옆에 놓고 매일 밤 한 번씩 읽는다네.

그리고 읽을 때마다 그 편지를 어루만지면서 자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네. 이 편지가 내게 어떤 의미를 주었는지 아는가.

내 생애에 새로운 희열과 기쁨을 용솟음치게 해 주었네. 나는 자네 편지를 내 교편생활의 유일한 보람으로 알고 내가 죽는 날까지 간직하려 하네. 자네의 건강을 간절히 기도하면서 그대 선생 ...』 월리는 이 편지를 읽는 순간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앉을 수 있었다.

그 뒤 그는 삶의 용기를 찾았다. 걷는 연습을 했다. 말하는 연습을 했고, 재활 운동에 사력을 다한 결과 건강이 점점 좋아졌고 다시 직장에 복직하게 되었다. 부사장이 되고 사장이 되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구절만큼 잘 알려진 말도 없다.

여기서 실화의 말을 하면 강진군 칠량면에 혼자 사는 70대 할머니는 우울증으로 하루하루를 넘기기에는 역부족으로 살아가는데 어느 장로님을 만나 ‘할머니, 감사, 감사, 감사를 날마다 하라는 말을 듣고 계속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를 실천했다고 한다.

이제는 얼굴이 밝아지고 우울증은 낫았다고 하는 실화가 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도록 뉘우치면서 반성한다는 실화에서도 밝혔듯이 인간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감사하는 마음, 그런 기본적 생활태도이다.

하나님이 주신 이 한 생명 감사하며 살 것을 굳게 명세하나이다. 사랑하고 축복하나이다. 감사하며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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