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견문을 넓혀야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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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견문을 넓혀야 꿈을 꾼다
  • 장강뉴스
  • 승인 2024.06.2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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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문인)
이미숙
이미숙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한번 보는 것이 경험의 중요성을 대변해 준다. 지식은 교실에 앉아 공부를 하면서 형성되는 것도 있지만 경험을 통해 얻는 지식도 있다.

교육심리학자 블룸은 지식 차원을 사실적, 개념적, 절차적, 메타 인지적, 지식의 4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사실적 개념적 지식은 우리가 교실에 앉아 공부하거나 독서를 통해 쉽게 습득할 수 있다.

어떤 것을 할중 아는 방법과 관련된 절차적 지식과 자신의 인지에 대해 이해하는 메타인지 지식은 역량에 해당하며 이러한 지식은 경험을 통해 보다 발전된 형태로 형성된다.

간혹 우리는 아는 것은 많으나 이를 활용하지 못할 때가 있다. 사실적, 개념적 지식은 풍부하나 실제 상황에서 적용하거나 활용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왜 배운 것을 활용하지 못할까? 이는 배운 것을 숙달될 정도까지 익히지 않았기 때문이거나 다양한 경우의 수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지식을 활용할 줄 잘 안다. 우리는 이런 사람을 전문가라고 한다.

내가 아는 지식이 지혜가 되기는 경험을 통해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내면화하고 승화시키며 발전한다. 경험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아는 것만큼 보이고 경험한 것만큼 꿈꿀 수 있기 때문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새로운 경험속에서 깨달음을 얻거나 혹은 꿈을 꾸고 희망을 갖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새로운 환경에서의 경험, 내가 동경했던 롤모델과의 만남 등은 삶의 동기가 되고 목표가 되기 때문이다.

견문(見聞)은 보고 듣는 것으로 견문을 넓히자는 것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우물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대양을 헤엄치는 고래가 되자는 것이다. 뉴욕에서 멋진 여행을 통해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실리콘밸리의 등 글로벌기업 견학을 통해 IT전문가를 꿈꿀 수 있다.

북극의 빙하가 녹는 장면을 목도 하며 기후 위기 심각성과 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고 독일 베를린 장벽 앞에서 우리나라의 분단과 평화 통일에 대한 고민을 시작할 수 있다. 국제교류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국제적 시각을 갖는다면 그것만으로도 우리 아이들은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은 5천만 속의 경제 영역이 아니라 75억 인구 속의 경제 영역에서 살아가야 한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것이 힘이다.

세상을 보아야 세상을 알고 세상을 꿈꾼다. K 인재들이 세계시민으로 살아갈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견문을 넓혀야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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