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 장흥군의회 전반기 의장·부의장 누가 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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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 장흥군의회 전반기 의장·부의장 누가 맡을까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8.06.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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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의회 첫 여성의장 탄생하나…3선 문춘단 의원 ‘물망’
장흥군의회 재선에 성공한 민주당 ‘위등 의원vs채은아 의원’

제8대 강진군·장흥군의회 출범에 따른 의장단 선출을 놓고 당선인 간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등 지역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또한, 강진군의회 사상 첫 여성의장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특히 재선 이상 의원들을 중심으로 군의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어 이들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13지방선거 강진군의원 당선자의 정당 분포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6명, 민주평화당 1명, 무소속 1명 등 8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은 3선의 문춘단 의원을 비롯 윤기현(재선) 당선자·위성식(재선) 의원·서순선(초선) 당선자·김명희(재선) 의원·김보미(비례) 당선자, 민주평화당은 재선인 배홍준 의원, 무소속은 김창주(초선) 당선자로 8석 중 비례포함 민주당이 6석을 차지했다.

장흥군의원 당선자의 정당 분포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재선을 한 위등 의원을 비롯 채은아(재선) 의원·백광철(초선) 당선자·김재승(초선) 당선자·윤재숙(비례) 당선자, 무소속은 유상호(재선) 의원·왕윤채(재선) 의원으로 7석 중 비례포함 민주당이 5석을 차지했다.

따라서 8대 군의회 전반기 군의장은 다수당인 민주당에서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의회는 선거인 수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다수당에서 선거인 수가 많은 당선자와 다선 의원이 그동안 의장을 맡아왔다. 부의장 역시 다수당인 민주당 당선자 중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강진군의회는 민주당 3선의 문춘단 의원이 가장 유력 하지만, 민주당내에서도 2선인 윤기현 당선자와 재선에 성공한 위성식 의원, 김명희 의원이 물밑 경쟁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흥군의회도 재선을 한 위등 의원과 채은아 의원이 물망에 오르지만 민주당 의원들의 선택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이처럼 민주당 당선인들이 의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민주당 당선자들이 신중한 의견조율을 가진 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의장단 선거는 출마자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견 발표 없이 무기명 비밀투표인 ‘교황 선출 방식’으로 열려 다선 의원이 반드시 유리하지는 않다. 이런 이유로 초선 의원과 동료 의원을 얼마나 우군으로 확보하느냐가 당선의 관건이 돼 물밑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의장선거는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이상 득표하면 당선된다.

한 주민은 “무엇보다 소신 있는 의회 상을 이끌고 갈 차기 군의회 의장, 부의장 선출은 지역 발전을 위해서 최상의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다” 며 “금품·향응으로 혼탁한 선거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주민은 “군 의원의 역할은 모든 것을 군민의 입장에 서서 바라보고 고려해야 하는 군민의 대변인이 되어야 한다” 며 “의석대다수를 차지한 특정 당이 지자체가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에 논의와 견제 없이 통과에 대한 빠른 진행만을 일삼는 것 또한 위험천만하다” 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렇듯 주민들은 특정 정당이 의석 대다수를 차지하거나 자치단체장과 같은 당이 의회를 휩쓸다보면 결국은 무기력한 의회로 전락할 수 도 있다고 충고했다.

의회가 문도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거론되는 이번 의장직 선출은 그래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띠고 있는 것이다.

지방의회는 조례의 제·개정 또는 폐지, 예산의 심의· 확정 및 결산 승인, 중요 사항에 대한 동의·승인 등의 의결권으로 정책 집행에 관여하게 되고 행정사무의 감사 및 조사활동을 통하여 집행부의 행정 집행에 대한 통제 기능도 가지고 있다.

한편, 장흥군의회는 다음달 2일, 강진군의회는 다음달 4일 제8대 군의회 첫 임시회를 개회해 전반기 의장단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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