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탈출, ‘장흥 물축제’ 피서객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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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탈출, ‘장흥 물축제’ 피서객 인산인해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6.08.0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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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대첩 . 지상최대 물싸움 . 맨손물고기잡기 ‘대박’

야간 EDM 풀파티…젊은이 외국인에 ‘최고 인기’

 
장흥 물축제를 맞은 장흥군에 관광객들과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연일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지난달 29일 개막한 장흥 물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장흥 물축제 인기 행사인 ‘살수대첩 물싸움 퍼레이드’는 6천여명의 관광객들의 몰리는 등 수천 명의 사람들이 물축제 현장에서 물총을 쏘고 물놀이장에 뛰어드는 등 탐진강 변 축제장은 무더위를 잊었다.
시원한 물싸움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가득한 장흥 물축제가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게릴라 부대와 물싸움 교전 퍼레이드를 벌이는 거리퍼레이드 살수대첩을 시작으로 다양한 육상, 수상 이벤트가 준비된 장흥물축제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야간 워터 풀파티와 EDM 파티 등 한여름 밤을 흥겹게 보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까지 마련되어 더욱 기대된다.
29일과 30일 밤 9시 30분부터 진행된 EDM 풀파티는 무대 위의 음악DJ가 틀어주는 전자 댄스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댄스와 물놀이를 즐기는 야간 이벤트이다.
첫날 파티에서는 DJ 춘자가 무대를 이끌며 환상적인 믹싱으로 참가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파티장 위로 쏟아지는 물줄기도 참가자들의 흥을 돋우며 분위기를 띄우는 데 한 몫했다.
둘째 날은 외국인 관광객 100여명이 합류해 특유의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파티장을 달구었다.
이번 EDM 풀파티는 공연 위주로 운영되는 메인 무대의 야간운영을 축소하고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고 직접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4일까지 매일 2시, 장흥 탐진강 변에서는 특별한 전쟁이 시작된다. 사방에서 정신없이 날아오는 물 대포와 물풍선, 그리고 물총이 한 데 어우러져 지상 최대의 물싸움이 펼쳐진다. 물싸움의 즐거움을 배가 시켜줄 전국 수(水)태프와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이 함께 즐기는 물 난장은 정남진장흥물축제의 하이라이트다. 물놀이의 재미와 수중전의 스릴을 맛볼 수 있는 더위사냥 프로그램이다. 물 대포와 소방차, 헬기까지 동원되는 거대한 규모의 물놀이는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해줄 시원함을 선사한다. 특히 올해는 물 대포 사각지대를 없애 모두가 물싸움을 즐길 수 있어 스케일이 더욱 커졌다.
장흥 대표 문화유산인 ‘장흥 고 줄다리기’의 명맥을 잇는 수중 줄다리기와 물고기와 한판 승부를 벌이는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이다.
특히 탐진강에서 펼쳐지는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는 물속에서 빠르게 헤엄치는 물고기를 잡기 위한 남녀노소 관광객들의 치열한 추격전이 볼 만하다. 물고기를 잡으면 잡아서 좋고, 못 잡아도 시원한 물놀이가 된다. 올해는 대박 물고기를 잡는 사람에게 경품을 주는 등 깜짝 이벤트도 열리고 있다.

이 외에도 뗏목, 수상자전거, 수상 세발자전거, 희망의 줄배, 카누, 워터볼, 바나나보트 등 탐진강을 둥실 떠다니며 여름날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갖가지 탈거리들이 즐비하다.
육상에 마련된 대형 물놀이장에서는 더욱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수영장 체육 이벤트인 ‘도전 드림팀-돌다리도 두들겨라’에는 젊은이들의 도전이 유쾌하게 펼쳐지고, 대형 풀장 및 워터슬라이드에서는 하루 종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는다.
오는 4일까지 별이 빛나는 강변의 밤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힐링의 메카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는 따가운 햇볕을 울창한 나무 그늘로 가리며 더위를 피하는 피석객들로 하루종일 북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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