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상작 30일부터 10월 말까지 한국민화뮤지엄 전시

전라남도지사상과 상금 1,000만원이 걸린 영예의 대상에는 경기도에 사는 민화작가 조명진씨의‘엄마미소’가 선정됐으며 강진군수상과 상금 500만원이 걸린 최우수상은 민화부문에 김지숙(서울시)씨의‘고종어진’이, 공예부문에 김유성(전남)씨의‘청자민화주기세트’가 선정됐다.
총상금 3천만 원(대상 1,000만 원 등)으로 진행되는 이 공모전은 지난 6월 15일까지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172점(민화 143점, 공예 29점)이 접수됐으며 심사위원회에서는 5명의 심사위원들이 입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민화계의 거장으로 알려진 경주대학교 문화재학부 정병모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고 (사)전통공예협회 부이사장 정승희, 예원예술대학교 겸임교수 조명희, 평택민화협회 회장 유순덕, 그리고 역대 「전국민화공모전」과 「대한민국민화대전」의 본상 수상자 모임인 민수회의 민봉기 회장이 참여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는 작품 수준과 창의적 발상이 가미된 다양한 민화 작품들로 인해 심사위원회는 장고를 거쳐 심사 결과를 내놓았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조명진씨는 지산회 소속으로 경기도 수원에서 왕성하게 활동중이며 수상작 <엄마 미소>는 민화 <작호도> 형태를 취하고 있는 이 작품으로 맹수이지만 새끼에게는 한없이 다정한 미소를 보이는 어미 호랑이를 그려 넣고 따뜻한 분위기와 털의 세부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한편 한국민화뮤지엄의 본관인 강원도 영월의 조선민화박물관에서는 곧이어 총상금 4,300만원(대상 1,500만 원 등)의「제17회 전국민화공모전」을 개최한다. 이 공모전은 공예 부문 없이 민화만으로 구성되며 8월 1일부터 8월 16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문의는 유선(033-375-6100) 또는 홈페이지(www.minhwa.co.kr)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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