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을 전후한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과 질병 예방을 위한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이 20일부터 시행된다.
올해 지원사업 대상은 2003. 1. 1. ~ 2004. 12. 31. 사이 출생한 여성청소년으로 대상자는 가까운 보건(지)소 또는 사업 참여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 의료인의‘1:1 여성건강 상담’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두 가지 서비스를 각 2회 무료지원 받을 수 있다. 참여 의료기관 방문시에는 건강 상담, 예방접종 동시 실시된다.
단, 2003년생의 경우 2016년 1차 접종자에 한하여 내년도 2차 접종에 대해 무료접종 가능하며 사업 참여 관내 의료기관(16. 6. 15.기준)은 오케이내과의원(가다실, 서바릭스), 우리들내과의원(서바릭스), 오창근의원(서바릭스), 성모의원(가다실, 서바릭스), 새중앙의원(서바릭스) 등 5개소이다.
우선은 HPV(사람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중 가다실(4가)만 접종 가능하며 서바릭스(2가) 백신은 추후 도입(7월 초) 예정으로 접종을 하고자 하는 분 중 과거에 1차 접종을 한 분은 접종기관에 백신명을 확인하여 동일 백신으로 6개월 간격을 두고 2차 접종하면 되고 의료인을 통한‘1:1 전문상담 서비스’는 보건복지부가 개발한 표준체크리스트와 상담자료에 따라 실시된다.
주요 상담내용은 정상 성장발달 상태 확인, 초경 여부, 월경 관련 증상 등 사춘기 여성 청소년의 건강 관련 전문상담이다.
이번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지원으로 그간 1회 접종에 15~18만원 가량 전액 본인이 지불해야(2회 접종 시 약 30~36만원)했던 접종비 부담이 사라져 향후 예방접종률 향상 및 자궁경부암 발생률 감소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김채종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