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산림문화탐방회 제7차 탐방 광양제철 및 민족시인 윤동주 유고가옥 등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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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산림문화탐방회 제7차 탐방 광양제철 및 민족시인 윤동주 유고가옥 등 답사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5.03.04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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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억불산(518m), 호도박물관, 한승원 문학길, 해동사 등 계획

4월 경북봉화 백두대간수목원, 청송 주왕산 등 1박 2일 탐방
박태준 동상에서 단체사진
박태준 동상에서 단체사진

 

강진군산림조합(조합장 윤길식) 산림문화탐방회(회장 김상은)는 지난 2월 27일(마지막주 목요일) 종합운동장을 출발, 회원 69명이 광양제철소를 견학하고 김시식지, 정병욱 가옥, 배알도, 옥룡사지 등을 방문 했다.

광양제철과 이순신 대표
광양제철과 이순신 대표

 

탐방회는 당일 7시 20분 종합운동장에 모여 버스 2대로 광양제철소를 향(向)하였다. 가는 길목에 정다임 숲해설사와 이기옥 광양시 해설사 승차하고, 제철소에 9시 조금넘어 도착하니 철강해설사가 탐방단을 반겼다.

광양제철 공장 전경
광양제철 공장 전경

 

1982년부터 바다위에 구축하기 시작한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1987년 제1기를 시작으로 1992년까지 제4기 준공을 거쳐 종합제철소로 연간 2천만톤 이상의 조강을 생산하고 있다.

김여익 선생 영정
김여익 선생 영정

 

제철소가 들어선 곳은 40년 전까지만 해도 갯뻘과 모래로 이루어진 13개의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작은 어촌마을 이었다. 수심이 깊고 조수간만의 차도 그다지 크지 않았을 뿐더러전라도에 있다는 점에서 균형발전에도 들어맞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호사 사적비
인호사 사적비

 

주요 생산품으로는 열연코일, 냉연/도금코일, 후판제품이 있으며 자동차강판 제철소로서 그 품질을 인정받아 전 세계 자동차강판의 10%을 생산하여 국내외 글로벌 자동차사와 부품사에 강판을 공급하고 있다.

김역사관
김역사관

 

광양제철 면적은 2,197만㎡로 옴천면(2,968만㎡)의 74%이다. 포스코 전사 직원 18,000여명, 광양제출소 6,600여명으로 한번 불을 짓피면 15년정도 짓펴야 하기에 365일 4조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회원들은 박태준 회장 동상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10시반경 전라남도 기념물 제113호인 김 시식지始殖址로 이동하였다.

윤동주 시인 유고보존 정병욱 가옥
윤동주 시인 유고보존 정병욱 가옥

 

시식지는 우리나라 최초로 김을 양식한 김여익 선생을 기리고자 세워진 사당으로 영모재永慕齋,역사관,유물전기관 등이 있다.

김여익金汝瀷은 1606년(선조 39) 전남 영암에서 태어나 1640년(인조 18) 태인도에 와서 1660년(현종 1)에 생애를 마쳤으며 이곳에서 사는동안 최초로 김을 양식 하였다.

비문에는 시식해의始殖海衣,우발해의又發海衣라고 기록하고 있어 김양식법을 창안하였음을 알수 있다.

윤동주 시 보존 항아리
윤동주 시 보존 항아리

 

해의海衣를‘김’이라고 부르는 것은 김양식을 창안한 김여익의 성씨를 딴 것으로 믿고 있다.

10시반경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해설
해설

 

정병욱 가옥은 1925년 망덕포구에 건립된 점포형 주택으로 양조장과 주택을 겸한 보기 드문 구조의 건축물이며, 윤동주의 대표작 19편이 수록된 육필 원고 시집《하늘과 바람과 별과 時 》의 보존과 부활의 공간으로 문화사적 의미가 커 국가등록문화 유산이다.

배알도
배알도

윤동주는 1917년 중국 길림성에서 태어나,일본 유학시절 1943년‘요시찰인’으로 체포되어 1944년 3월 교토재판소에서 2년 형을 선고받고,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수감되었다. 약 1년 7개월 동안 수감생활에서 건강악화로 광복을 불과 반년 앞둔 1945년 2월 뇌일혈로 향년 27세로 요절 했다.형무소로 접견갔을때“이상한 주사를 맞힌다”고 진술했다고 한다.인터넷 검색은 “생체실험”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배알도
배알도

탐방단은 인접한 별헤는 다리를 건너 배알도를 돌아 해맞이다리로 나오니 오후가 되고 시장기가 확돈다. 예약된 쌈밥집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모두가 맛있다고 주인을 칭찬하고 나온다.

옥룡사지 주차장에서 몸풀기 체조
옥룡사지 주차장에서 몸풀기 체조

 

식당에서 옥룡사지까지는 30여분 잠시 눈을 붙이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1시 반이다. 동백림 숲을 올라야하고 운동도 부족하니 몸풀기 겸으로, 전립선 운동, 국민체조 등을 하고 옥룡사지로 올라섰다.

운암사
운암사

 

옥룡사지는 통일신라시대의 풍수지리사상의 효시인 선각국사 도선이 864년에 중창한 것으로 전하는 옥룡사의 옛터이다.

이 자리는 원래 용 아홉 마리가 사는 큰 연못이 있었다고 한다. 용들이 사람을 괘롭히자 도선국사가 용들을 쫓아내고 터를 닦아 절을 세웠단다

옥룡사지 해설 청취
옥룡사지 해설 청취

 

옥룡사는 1878년 화재로 소실된후 폐사되었으며, 승탑과 탑비들은 일제강점기인 1910년 모두 파손되었다.

별헤는 다리
별헤는 다리

 

옥룡사지는 현재까지 다섯차례에 걸쳐 발굴조사가 이루어 졌으나 인골이 담긴 석관이 발견 되었다. 인골은 도선국사의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 승려들의 세골장洗骨葬 장례풍습을 엿볼수 있었다. 절터주변에는 옥룡사지를 중건하면서 함께 조성했다고 전하는 동백나무 숲(천연기념물 제489호)으로 이루어져 있다.

옥룡사지에서 조그만 언덕능선을 넘으니 운암사 약사암이다. 운암사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강진에 도착하니 오후 5시가 다 되었다.

별헤는 다리
별헤는 다리

 

금번, 광양여행은 김상은 회장과 정다임 숲해설가가 전남도산악연맹에서 알게된 인연으로 부탁하게 되었으며, 정 숲해설가 설계하고 김 회장이 수용했다. 탐방안내는 정 숲해설가와 이기옥 문화관광해설사가 무보수 해설을 했는데 이기옥 해설사는 비번으로 순수 자원봉사하여 크게 박수를 받았다.

다음 탐방은 3월은 27일(목) 인접 장흥군으로 정하고 억불산(518m), 호도박물관, 한승원 문학관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4월 마지막주 목요일은 경북봉화 백두대간수목원과 청송 주왕산 등을 1박 2일로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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