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강진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제주도 상권 중심의 역량강화 교육 및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진지 견학은 강진군 발전과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연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강진군 소상공인연합회, 강진상가번영회, 읍시장상인회, 강진서성안길골목상권상인회, 한국외식업 강진지부, 강진읍자율상권조합등 공무원 등 총 6개 단체, 30명이 참여해 3일간 제주 상권 일대를 직접 돌아보며 새로운 도전과 도전의 결과를 직접 확인했다.
특히 동문재래시장 상인회 김원일 회장의 강의를 통해, 초기 거주민들의 소비에만 의존했지만 자생력 강화를 위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시장으로 전환하면서 겪어왔던 다양한 경험들과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며 생겼던 상인들과의 갈등 관계 해소, 시장이 널리 알려지면서 거둔 성과들에 대해 생생한 경험담을 들었다.
현재 입점하고 싶은 상인들을 전부 수용할 수 없는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동문시장의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견학단은 직접 시장 곳곳을 살피며 주변 상권과 함께 야시장을 둘러봤다.
타시장 대비 20~30%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며 전통 시장의 매력을 유지하고 있는 동문시장은 방문객 접근성 및 소비 선호도, 시장 상인 분포도, 야시장 특성, 물품 구매 가격, 시장 이동 동선 등 단순하면서도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가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견학단은 앞으로 강진군 내 특성을 고려해 적용할 부분과 변형시킬 부분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진군 소상공인연합회 김동삼 회장은 “제주도는 관광객이 원래 많아 무조건 영업이 잘되는 줄 알았는데 막상 와보니 잘되는 곳도 많았지만 안되는 곳도 있었다”며 “상가와 시장 발전을 위해 치열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