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석·39석 2개 상영관, 연중무휴 10시~오후 11시
사도·성난 변호사 첫 선…관람료 5천원, 3D 8천원

영화관이 없는 장흥군에 전남 1호 ‘작은 영화관’이 문을 열어 주민들과 인근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장흥군은 오는 19일 장흥 국민체육센터 4층에 마련한 작은영화관인 ‘정남진시네마’ 개관식을 갖고 20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개관 기념 상영작으로는 ‘사도’와 ‘성난 변호사’ 등 국내영화 두 편이 상영되며 영화관은 다음날 20일부터 정식 운영된다.
작은영화관은 전라남도에서 농어촌 지역민의 문화 향유기회 확대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22개 시군 중 영화관이 없는 지역에 영화관을 조성하는 이번 사업에 장흥군이 선정돼 장흥국민체육센터 4층에 ‘정남진시네마’가 설치되었다.
총 사업비 13억 원이 투입된 ‘정남진시네마’는 건축시설 582.57㎡, 옥외 휴게시설 190.48㎡ 규모로 2개의 상영관 총99석(1관 60석, 2관 39석)의 관람석과 매점 등을 갖추고 있다.
영화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1일 5회 상영한다.
관람료는 대도시 영화관의 60% 수준인 일반영화 5000원, 3D영화 8000원으로 도시의 영화관보다 저렴하게 영화를 볼 수 있어 지역민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남진시네마는 최신영화 상영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작은영화관 운영 전문업체인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과 위탁협약을 체결해 운영한다.
장흥군 관계자는 “작은영화관이 개관돼 더 많은 군민이 저렴한 비용으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