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심포지엄 개최 '종합토론 등 이어져'

이번 심포지엄은 개관 18주년을 맞는 고려청자박물관이 기능의 전문화와 디지털 사회라는 새로운 환경에 직면하여 변화의 움직임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자각에서 기획된 것이다.
강진군은 기존의‘강진청자박물관’이라는 명칭을 고려청자 전문 박물관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 지난 7월 1일부터‘고려청자박물관’으로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다. 또한 작년부터 공모사업을 통해 여러 종류의 디지털콘텐츠를 제작하여 고려청자와 첨단 과학기술의 융합이라고 할 수 있는‘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을 구 도예문화원에 구축하여 운영 중에 있다.
심포지엄 진행은 조현종 국립광주박물관장의 기조강연(고려청자박물관의 회고와 전망)을 시작으로 두 명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질의응답으로 이뤄졌다.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예술연구실장은‘고려청자박물관의 운영활성화 및 기능고도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김상헌 상명대학교 역사콘텐츠학과 교수는‘박물관 콘텐츠와 디지털 기술’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토론자는 지역문화 관광 마케팅 전공자인 이한호 쥬스컴퍼니 대표와 디지털콘텐츠 제작 경험이 많은 육현수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이 참여했다.
종합토론시간에는 유사한 박물관과의 네크워크 구성, 전통문화의 원형보존과 예술 컨셉의 접목, 홈페이지를 통한 지역 관광패키지 상품 개발 및 지역 문화관광 자원과 박물관 프로그램 연계, 스토리와 체험프로그램 개발, 적극적인 홍보활동,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스토리 및 상세설명 기재 필요성 등이 언급되었다.
또한 고려청자 전통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강진군의 노력과 함께 국립박물관 전환을 염원하는 방청객의 질의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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