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농협은 감자 가격 하락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전면 감자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감자 사주기 운동을 전개하며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하고 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강진 지역은 여러 농작물을 동시에 재배하는 복합영농 구조로 인해 매년 수확철마다 일손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도 감자 생육기 기상 여건이 양호해 작황은 좋았지만 수확시기 일손 부족으로 수확이 지연되면서 가격이 하락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농가의 시름이 깊어졌다.
이러한 현실을 외면하지 않은 강진농협은 농산물의 실질적 소비 확대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 안정에 기여하고자 감자 사주기 운동을 기획했다. 농협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감자를 구매하며 판로 확보에 힘을 실었고 감자 소비의 확산을 유도하며 지역 내 소비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
진성국 조합장은 감자 수확작업이 한창인 새벽 현장을 직접 찾아 일손을 보태며 농산물 소비는 단순한 경제활동을 넘어 농업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살아가는 길을 여는 연대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자발적 소비 운동이 농업의 가치를 지키는 작지만 강한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운동을 통해 10kg 250박스 분량의 감자가 판매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는 단순히 일회성 캠페인을 넘어 실질적 소득 향상에 보탬이 됐다는 평가다.
진성국 조합장은 감자 사주기 운동은 농협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농산물 가격 급락 등 농업현장의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를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강진농협은 앞으로도 농업인이 중심이 되는 농협 실현을 위해 지역 농가와의 연대와 상생의 활동을 확대하고 농촌공동체의 든든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