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유치면 문학교실, 12주간의 여정 성공적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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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유치면 문학교실, 12주간의 여정 성공적으로 마무리
  • 위창복 기자
  • 승인 2025.06.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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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글쓰기 역량과 문학적 감성 키운 뜻깊은 시간

 

장흥군 유치면에서 진행된 문학교실이 지난 6월 19일 마지막 수업을 끝으로 12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치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장흥군농어촌신활력센터(센터장 배권세)가 주관해 주민들의 문학적 감성과 자기 표현력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문학교실은 지난 4월 3일 유치종합복지회관에서 첫 수업을 시작해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두 시간씩, 총 12회에 걸쳐 운영됐다.

수강생들은 시, 에세이, 독후감 등 다양한 장르의 문학 글쓰기는 물론 기획서, 보고서, SNS 글쓰기 등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글쓰기까지 폭넓게 경험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강의는 백근화 시인이 맡아 실습 중심의 수업과 개별 맞춤 피드백을 통해 수강생들의 창작 역량을 끌어올렸다.

백 시인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수강생들이 글을 통해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표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이번 경험이 앞으로도 꾸준히 글을 쓰는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수강생들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참여자는 “글쓰기가 어렵고 낯설기만 했는데, 이제는 나의 이야기를 자신 있게 글로 풀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삶의 소소한 순간을 문장으로 표현하는 즐거움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학교실은 단순한 글쓰기 교육을 넘어, 주민 간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자리 잡으며 공동체 의식 강화에도 긍정적 역할을 했다. 유치면 문영균 추진위원장은 “수강생들의 열정과 변화된 모습을 보며, 문학교실이 지역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을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복지 활동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흥군농어촌신활력센터는 이번 문학교실을 계기로 주민 수요에 기반한 교육과 문화 콘텐츠를 지속 발굴·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유치면 문학교실은 글쓰기를 통해 주민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이웃과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자 지역 문화 활성화의 한 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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