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영림 전 산림조합 전무 “강진군 산림정책 대 전환의 방안을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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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림 전 산림조합 전무 “강진군 산림정책 대 전환의 방안을 마련해야”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2.12.3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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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임업인 소득 증대, 친환경 임산물 생산 확대…체계적 계획수립 필요’강조
곽영림 전 산림조합 전무
곽영림 전 산림조합 전무

지난 3년에 걸친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시작된 비대면 문화가 일상이 됐으며, 국민들은 친환경 농수축임산물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임산물이 친환경 먹거리로서 국민적 관심과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만큼, 임산물 생산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한민국은 국토의 63.3%를 산림이 차지하고 있다. 강진군의 최근 4년간 임산물 총생산 평균액은 65억 원에 불과하다.

이는 전남지역의 자치단체 중 15번째 순위로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강진군의 임산물 총생산을 늘리고 임업인의 소득을 높이는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게 급선무로 보인다.

곽영림 전 장성군산림조합 전무가 “친환경 먹거리를 산림에서 생산되는 임산물에서 찾아야 한다” 며 “산림정책도 임산물 친환경 먹거리에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고 제안했다.

곽 전 전무는 시대의 변화에 맞춘 강진군 산림정책안을 제시했다.

첫째, 임산물 증산 10개년 계획 수립해야 한다.

강진군은 고소득 임산물인 두릅과 엄나무, 옻 등의 재배 면적을 2030년까지 현재의 4배 이상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또, 전 세계 4대 견과류중 하나인 헤이즐럿(개암) 조림을 확대해 임업인의 산림소득 작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이러한 계획들이 조금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최소 10년간의 장기 계획이 필요해 보인다.

제도적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임업인에게 적극 홍보하고 행정을 추진할 때, 임업인들도 정책을 신뢰하고 호응할 것이며 임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도 자연스럽게 뒤따를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 임업후계자 등의 전문임업인을 집중육성 하고 지원방안 강구 해야한다.

우리 군에 등록되어있는 전문임업인은 임업후계자 163명, 독림가 7명으로 타 업종에 비해 현저하게 적은 편이다.

전문임업인을 발굴‧육성하고 친환경 먹거리인 임산물의 재배 면적을 확대해야 임업인의 소득을 높일 수 있다. 현재 부업에 그치고 있는 임업이 주업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

셋째, 특색있는 브랜드 임산물을 개발해야 한다.

순천시 조경수, 장흥군 표고버섯, 장성군 잔디, 영암군 대봉감 등 각 자치 단체별 대표 특산물이 있어 임업인의 소득을 높이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하지만 강진군을 대표하는 임산물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강진군의 특색있는 대표 브랜드를 개발하고 지원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넷째, 임산물 유통센터와 저장 시설 필요하다.

임산물의 재배 면적이 확대되고 생산량이 많아졌을 때의 필수 요소는 수집과 유통을 담당할 전문 조직과 시설이다. 임업인이 생산한 임산물을 적기에 제값 받고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의 개발과 운영은 생산자 단체인 산림조합의 역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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