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과 장흥군이 지난달 29일 양 군 개군 이래 최초로 ‘미혼 공무원 짝 찾기 만남 행사’를 장흥 군민회관에서 공동 주관해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의 행사는 양 군 총무과장이 만나 인접 군 간의 상생발전과 안정적 가정을 이뤄 업무능률을 올리고 인구유입도 시키자며 의기투합 지속적인 실무 실무협의를 통해 성사됐다.
양 군은 과중한 업무와 처녀, 총각이 없는 농어촌의 특성상 짝 찾을 기회가 없어 자칫 혼기를 놓칠 수 있다고 보고, 미혼 공무원들의 공감 속에 희망자를 접수한 결과 양 군에서 40여명의 선남선녀가 참여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특히 양 군은 그 중 연령대와 남녀 비율에 맞춰 30명(남15, 여15)을 우선 선발해 1:1 첫 미팅 갖고 마음에 드는 사람끼리 일정기간 데이트를 통해 결혼까지 골인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한 미래산업과 K공무원은 “그동안 취업준비 하느라 여자친구를 사귈 시간이 없었는데, 미혼 남녀 공무원을 위해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해 줘 고맙다.”며 “이번 행사에서 좋은 배필을 만나 아름답고 살기 좋은 강진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아 영구 정착하면서 안정적인 공직생활 하고 싶다.”고 밝게 웃었다.
한편 이번 행사의 물꼬를 트게 한 김정식 총무과장은 “젊은 직원들의 최대 고민 중에 하나가『배우자 만남』이다.”며, “젊고 유능한 직원들이 결혼을 통해 안정된 가정환경이 이뤄지면 신바람 나는 직장생활은 물론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이번 행사의 반응에 따라 제2차 만남의 행사를 유관기관까지 확대하고, 미혼남녀 공무원들의 산행과 자원봉사 활동 등 선남선녀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후속행사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실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혼 공무원 대상 짝 찾기 만남 행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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