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정치성향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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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정치성향 여론조사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3.07.0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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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10명 중 4명 ‘행정경험’ 선호

내년 6월 4일 치러지는 전국 지방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아 선거분위기가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공천=당선’ 등식이 통할지는 미지수다. 안철수 신당 창당이 정치권에서 기정사실화 되고 있어 민주당과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창간 즈음해 강진군과 장흥군 양 지역 군민들을 대상으로 자치단체장이 갖춰야 할 덕목과 지난 대선에서 대선후보들이 정당공천제 폐지 공약을 내세웠던 만큼 공천폐지 여부를 비롯해 지지정당 등 여론조사를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 있어 정치적 성향을 분석해 봤다. / 편집자 주


39.3%로 가장 많아…정당공천제 폐지는 47.1%
민주당 지지도 48.2%…지역통합 반대가 46.6%

 

 

■ 자치단체장이 갖춰야 할 덕목은?
11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 6.4지방선거에서 강진군민 10명 중에 4명은 차기 군수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풍부한 행정경험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창간을 맞이해 여론조사를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결과, 강진군민들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어떤 역량을 가진 군수가 선출됐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39.3%가 풍부한 행정경험을 꼽았다.
또 23.8%는 도덕성과 개혁성을, 14.9%는 정치력을, 22.1%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특히 새누리당과 민주당 지지자군에서는 행정경험을 우선시 했고, 안철수 신당 지지자군에서는 도덕성과 개혁성을 선호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는 행정경험(19.6%) 보다는 정치력(37.8%)과 도덕성 개혁성(34.2%)을 중요하게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40대 50대는 풍부한 행정경험을 가장 우선시 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정당공천제 찬반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군수후보의 경우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대선당시 새누리당과 민주당에서 대선공약으로 제시했던 정당공천제 폐지여부에 대해 묻는 질문에 강진군민 절반에 가까운 47.1%가 폐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 현행 공천유지 의견은 26.4%로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6.6%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4~50대가 10명 중 6명이 폐지의견을 보여 정당공천을 가장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이상 고령층에서는 폐지(35.0%) 보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유보가 37.4%로 더 높은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안철수 신당 지지자군에서는 폐지의견이 66.2%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강진/장흥 통합 찬반
강진 장흥지역 통합에 대해 강진군민들은 통합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군과 장흥군이 통합하는 것에 대한 찬반의견을 묻는 질문에 찬성이 37.8%, 반대가 46.6%로 반대의견이 10%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7%을 기록했다, 통합찬반에 대해 지역적으로 비슷한 견해를 보이고 있지만 20대와 30대에서는 반대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지지정당?
강진군민들은 현재까지는 민주당 지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만약 안철수 신당이 창당돼 새누리당과 민주당 등과 경쟁한다면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절반에 가까운 48.2%가 민주당을 지지했으며, 다음으로는 안철수 신당이 26.1%, 새누리당 9.4%, 기타정당 5.6%, 지지정당 없음은 10.7%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안철수 신당 창당을 가정한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 지지가 48.2%로 여전히 견고하지만, 아직 실체가 없는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도도 26.1%로 나타나 내년 지방선거에서 상당한 파괴력을 가질 것으로 분석된다. 20대 젊은층에서는 안철수 신당 지지도가 38.8%로 나타나 민주당(37.4%)을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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