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마을 곳곳을 누비며 경운기 수리, 장수사진 촬영, 빈집 정비 등의 재능나눔 활동을 하고 있는 강진군 사회단체 활동에 탄력이 붙게 됐다.
강진군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2015년도 지자체 농촌 재능나눔활동 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농촌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농촌 재능나눔 현장 활동 지원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는 사업으로 강진군은 타 17개 지자체와 함께 최종 선정됐으며 사업비 2천 5백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현재 활동하고 있는 사회봉사 단체와 연계하여 농촌마을 주거시설 개선, 소규모 농기계수리, 장수사진·마을 단체사진 촬영, 어르신 동영상 제작, 이·미용, 노래교실과 레크리에이션 교실 운영 등의 다양한 분야의 재능나눔 활동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으로 노령인구가 많은 농촌마을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문화 정착, 나눔문화 확장 등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재능나눔에 참여하는 탐진로타리클럽 노상남 회원은“봉사단체와 지자체가 연계하여 이웃들을 찾아가는 재능나눔 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나의 작은 솜씨를 필요로 하는 주민들을 더 많이 찾아가 재능을 나누고 희망의 싹을 틔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재능나눔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면 그 경험이 전문성으로 이어져 지역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지난 2년간 재능나눔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알찬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공동체 문화 정착에 한 발짝 더 나아갈 것이라 생각한다.”며“이번 공모사업 선정이 누구나 참여하여 작은 경험, 지식, 재능을 함께 하는 나눔의 공동체로 감성이 넘치는 강진군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2013년 재능나눔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재능나눔센터를 운영하여 재능나눔 확산에 기여하고 있으며, 2014년에도 농촌 재능나눔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25백만원을 지원받아 주거시설개선, 노인치매예방을 위한 원예치료, 이·미용, 장수사진 및 단체사진 촬영 등을 4개 관내 사회봉사단체와 연계하여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