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큰흑찰, 가바쌀 등 기능성쌀 50ha 계약재배 추진

최근 쌀 가격하락에 따른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눈큰흑찰과 금탑, 노른자찰 등 특수 기능성 쌀을 전문업체와 50ha 계약재배를 진행. 일반 쌀에 비해 수매단가가 10~20% 높은 기능성 쌀은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최고의 기능성쌀 중 하나인 ‘눈큰흑찰’은 비만과 지방간 예방 효과가 있어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특수기능성 쌀이다. 쌀눈이 차지하는 비율이 7.5%로 일반 쌀의 2.7%에 비해 3배 이상 많고, 영양성분도 일반쌀에 비해 많이 함유돼 있다. 혈압조절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아미노산인 가바가 8배 이상, 안토시아닌과 쌀에는 미량 함유되어 있는 루테인, 토코페롤, 감마오리자놀 등의 기능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특수미이다.
강진군 식량작물계약재배협의회 박재도(성전면)회장은 “최근 급속한 생활습관의 서구화로 비만, 고혈압을 앓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건강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에 발 맞춰 우리군에서도 기능성쌀을 계약재배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지난 2010년 전국 최초로 식량작물 계약재배사업을 시작해 8년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공공비축미의 45%에 해당하는 벼를 수매하여 벼 가격 하락에 따른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농업인의 농가소득 안정에 큰 도움을 주었으며, 올해는 새로운 품목인 눈큰흑찰을 비롯한 9품목에 대해 7천335톤의 식량작물을 수매, 126억원의 농가소득 달성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쌀은 흔히 비만의 주범으로 알려져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쌀 소비 감소의 한 원인이 되고 있는데 비만과 지방간 예방에 효과가 있는 ‘눈큰흑찰’이 소비자들의 건강을 지키고 재배하는 농업인들에게는 큰 소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특수 기능성 쌀 재배 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장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