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의 새끈 새끈한 포근한 숨 소리’

12월부터 빈곤과 나눔의 일환으로 ‘신생아 모자 뜨기 ’행사를 하여 지난달 23일 월각 축제 때 전시하여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성전고 RCY는 지난 2년 동안 다문화 가정 방문 학습지도,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과 봉사로 사랑을 전해주고 있다. 이번 ‘사랑의 신생아 모자 뜨기’행사는 국제구호개발NGO 세이브 더 칠드런에서 하고 있는 사랑의 모자 뜨기 행사에 참여하고자 재료를 구입하여 1, 2학년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어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신생아들을 위한 사랑의 모자 뜨개질이다.
김종만 교장은 “아프리카 지역이 밤낮의 기온차가 심해 저체온증과 폐렴에 의한 신생아 사망률이 높은데 신생아 모자가 체온을 높여 주어 저체온증을 방지하여 신생아 사망률을 줄여 줄 수 있다고 하여 추진했는데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2학년 조정심 학생은 “처음엔 뜨개질이 서툴러 무척 힘들고 과연 만들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비뚤 빼뚤 못 생긴 모자지만 내 손으로 직접 만든 모자가 신생아를 살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또 다른 봉사도 하고 싶다” 고 말했다.
1학년 이 슬 학생은 “공장에서 기계로 짜는 모자보다는 다소 모양이 어설프지만 신생아에게 우리의 사랑이 스며들기를 바라며 한 땀 한 땀에 저희의 사랑과 정성을 쏟았다” 라고 말했다.
완성된 모자는 직접 쓴 편지와 함께 동봉되어 아프리카 어딘가에서 고통 받고 있을 신생아들을 위해 사용되어진다고 한다. 사랑의 모자 뜨기는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살아있는 교육이 되었으며 얼굴에는 웃음꽃 가득, 가슴에는 사랑 넘치는 세상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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