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창작자의 길’ 추진

한예종은 강진군과 동계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창작자의 길’을 내년 1월 9일부터 같은 달 20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주중에 모두 10명의 강사가 10회에 걸쳐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 부제는‘창작자의 길로 나서려는 청소년을 위한 멘토링 시리즈 Ⅰ’.
‘창작자의 길’은 한예종 강진아트센터(연출가 이상우 센터장)가 기획했다. 이 센터장은 문성근, 강신일, 이대연, 송강호, 이성민 등 스타들의 고향으로 유명한 극단‘차이무’를 40여년 동안 이끌며, 연극 창작작업을 해온 연출가이자 한예종 연극원 연출과 교수로 정년퇴임까지 14년 동안 연극창작 교육을 담당했다.
지난 11월 8일 한국예술종합학교와 강진군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강진군의 폐교를 이용해 한예종 분교인‘강진아트센터’를 개관하고 위탁운영에 들어갔다. 이곳 초대 센터장으로 부임한 이상우 연출가는 우선 지역 청소년들에게“꼭 예술활동이 아니더라도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 미래 인력, 진짜 민주주의자를 양성하는 창의/창작 교육을 센터활동의 중심에 두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번‘창작자의 길’프로그램은 예술 및 문화산업 영역에서 활동중인 창작자들을 모아서 그들의 성장과정, 성공과 실패 과정, 소중한 경험들을 지역 청소년들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멘토 강사진으로는 연출가 이상우, 배우 문소리, 배우이자 사회운동가인 문성근, 국립극단 PD 김옥경, 희곡작가 고재귀, 박춘근, 카피라이터 조성룡, 춤꾼 박준미, 조명디자이너 구근회, 소프트웨어엔지니어 정태선, 그리고 송강호, 김혜수, 이선균의 소속사인 호두&유 엔터 대표이자 영화제작자인 이정은씨가 참여한다.
이번에 참가하는 10명의 멘토들은 청소년들과 함께, 점심도 함께 만들어 나누어 먹으면서‘내가 살아온 이야기’,‘내가 창작자의 길을 선택한 동기’,‘내가 겪은 좌절과 극복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질문과 대답의 시간을 갖는다.
이번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은 강진군 대구면 저두리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진아트센터에서 1월 9일부터 시작된다.
신청 접수는 한예종 공연전시센터(02-746-9494)와 강진군청 미래산업과(음악도시팀 430-3061)로 문의한 뒤 참가신청서를 작성·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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