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어르신들의 보약 ‘사랑의 무’전달
장흥교도소 재소자들이 작년 8월말부터 자식을 돌보듯 정성을 다해 기른 무를 12월에 수확하여 땅 속에 저장한 후, 금년 2월 지역사회 주민에게 받았던 사랑을 환원한다는 의미에서 강진군에 ‘사랑의 무’를 전달했다.
이번에 기탁된 무는 30kg들이 50포대, 약 1.5톤에 이르는 양으로, 장흥교도소에서 직접 강진군청 앞까지 배달했고, 강진군 푸드뱅크에 연계해 이날 관내 읍․면 경로식당 등 13개소에 골고루 전달됐다.
강진읍 경로식당에서 근무하는 조금순 조리사는“무는 소화를 돕고 위를 튼튼하게 해주며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에도 효과가 있고, 기침을 가라앉혀 겨울철 어르신들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며“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장흥교도소와 강진군에 고마운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사랑의 무를 직접 배달해준 장흥교도소 이제석 담당은 “작은 나눔이지만 기쁘게 받아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나누고 섬기는 일에 함께 하겠다”고 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즐거운 삶을 위해 지역사회 내․외의 많은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하여 주민복지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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