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장흥 의장단 구성 막바지…‘물밑 신경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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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장흥 의장단 구성 막바지…‘물밑 신경전’ 치열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6.06.2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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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내달 4일 장흥 30일 교황식 선출 ‘경쟁 후끈’

장흥, 김화자, 김복실 의원…최초 ‘여성 의장’ 탄생 점쳐저
강진, 윤재남, 강승주, 배홍준, 문춘단 의원 4파전 ‘안갯속’

제7대 강진군 장흥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자들 간 막판 표 대결이 치열해지고 있다.
강진군의회는 내달 4일, 장흥군의회는 오는 30일 교황식 선출 방식인 의장선거에 자천타천 의원들이 대거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강진군의회는 현재까지 4명의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상황에 따라서는 그 외 의원들도 같은 입지를 내세울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되는 등 안갯속 형국이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후반기 의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관측을 내났다.
현재 의장 후보로는 재선인 문춘단, 초선인 윤재남, 강승주, 배홍준 의원 등이 4파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이유는 현재까지 의원 간의 조율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강진군의회 의원은 총 8명(재선 2명, 초선 6명)이며, 더불어민주당 2명, 국민의당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여성의원은 1명이다.
장흥군의회는 현재까지 2명의 의원이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혀 의원들 표심잡기에 나섰다
현재 의장후보로는 3선인 김화자, 재선인 김복실 의원이 2파전을 벌이고 있다.
장흥군의회 의원은 총 7명(3선 1명, 재선 2명, 초선 4명)이며, 더불어민주당 1명, 국민의당 6명으로 구성돼 있다.
4파전 형국인 강진은 출마자 없는 교황식 선출 방식인 까닭에 또 다른 반란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지역정가는 이 때문에 의장 선출은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어야 당선되며,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하면 2차 투표를 실시하고 2차에서도 과반수를 얻지 못한 경우는 상위 득표자 2명을 놓고 1명을 선출한다.
현 구도로 갈 때 상위 득표자 2명을 놓고 1명을 선출할 경우 2명의 표가 같아져 연장자인 의원이 당선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1차 투표에서 탈락한 후보의 표심이 마지막 판세를 결정 할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만약 1.2차 투표에서 과반인 5표를 얻지 못하면 1, 2위 득표자 간 결선투표가 시행되기 때문에 탈락 후보 지지세력이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의장직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각 후보자간에는 1차 투표에 떨어진 후보가 결선 투표에 오른 후보를 밀어주자는 약속을 할 것으로 보여 1차 투표 탈락자 사전 확보전이 뜨거워 질 것 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렇다 보면 의원간 조율이 이뤄지지 않고 갈등이 고조된다면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는 제 3의 인물이 어부지리로 당선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한 주민은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군의회 의장을 선출하는데 주민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 후보자 등록 없이 무기명 투표로 이뤄진 교황식 선출방식이 주민들의 알 권리를 막아버린 형태” 라며 “후보자가 정견 발표할 기회를 주고 의회운영 비전과 철학을 소식 있게 주민들에게 밝히는 투표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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