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제 효율성 극대화, 비용절감·30% 비산 저감효과 기대

강진군이 지난 18일 군동면 벼 포장에서 2024년 농촌진흥청 신기술시범사업의 하나로 개발된 드론용 비산 저감 AI노즐 및 분무장치 신기술 시연을 관련 업체와 농업인들이 참석 가운데 실시했다.
이번 시연은 드론을 이용한 병해충 방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비용 절감은 물론 농약 비산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가 목표다.
이날 시연한 드론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물방울의 부피를 키우고 비산을 억제해 부착률을 향상시키는 기존 드론의 단점을 보완한 AI노즐이 부착돼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 AI노즐(Air Induction Nozzle)은 공기 흡입형 노즐로 분사되는 물방울에 공기를 주입해 공기 방울로 만들어 같은 양으로 농약 방울 크기를 4배 이상 키우는 노즐로써 부착력을 높이고, 기존 방제기 대비 30%의 비산 저감이 돼 농약살포 효과가 향상되는 기술이다.
또한, 30%에 이르는 비산 저감 뿐 아니라 농약 살포 때 약제 용액에 공기를 주입해 작물 표면 부착률을 4배 향상시켰으며, 또 농촌진흥청 실증결과 작물 주산지별 방제 실험에서도 월등한 병해충 방제 효과를 보였다.
작물별로는 벼 40%, 콩 12% 가량 방제 효과가 향상됐으며 지나친 방제로 인한 약해 역시 발생하지 않았던 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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