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모종 생산기술 축적, 새로운 농가 소득원 급부상

강진군은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균형특별회계 전환사업으로 공모한 ‘맞춤형 신소득 작물 육성사업’으로 추진한 딸기 육묘사업의 성과가 탁월했다.
17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2023~2024년 2년간 총 8억원의 사업비로 ’최고품질 딸기육묘 생산단지 육성‘을 추진해 관내 딸기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육묘시설과 삽목기술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45개소의 딸기 육묘장을 지원해 삽목 기술 도입 확대와 딸기 모종을 다른 지역으로 판매할 수 있는 전문 육묘 농가를 육성해 많게는 수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냈다.
또한, 농업인이 자체적으로 본인이 사용할 모종을 생산할 수 있도록 자가 육묘장을 지원해 모종구입비를 줄이고 좋은 모종 사용에 따라 생산량이 증가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게 해 사업 참여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최근 이상 기후가 이어지면서 딸기 육묘 시기에 강우와 폭염이 불규칙하게 나타나며 병 발생률이 높아지고 인건비 상승을 부추기면서 딸기 모종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작년에는 모종 1개당 800원 선에서 거래됐으나 올해 가격은 더 오를지 모른다는 얘기가 논산 등 주산지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으로 군이 오래전부터 딸기 육묘에 집중한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는 이에 그치지 않고 딸기 농업인들의 숙원 과제인 유전적으로 우량한 모종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원묘 보급장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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