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탐방 - 강진 도암농협 '농민들 실익증진 앞장'

강진 도암농협 “농협의 존재의 이유는 농민이다” 구호 아래 실천 윤재선 조합장 “작지만 강한 농협 ‘강소농협’ 을 위한 힘찬 발걸음”

2024-10-21     임순종 기자
윤재선 조합장

 

강진 도암농협(조합장 윤재선)이 5개월에 걸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개월 연장해 인건비 견제와 농가 생산비 절감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도암농협은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주민 편익 증진을 위해 ▲도암농협 주도 가루쌀 재배 단지 조성 ▲쌀귀리 작목반 통한 계약재배 ▲국산양파재배단지 시범 사업 ▲조합원에게 영농자재 구매교환권 지급 ▲농작업 대행 사업을 농업발전에 기여했다.

또, 조합원 복지를 위해 ▲조합원 건강검진 ▲여성 행복충전 노래교실 ▲어버이날 ‘원로 조합원 찾아 뵙기’ ▲조합원 자녀 장학금, 도암중 졸업생 10만원 장학금 지급 등 ‘농협의 존재 이유가 농민이다’는 근본적인 설립 취지에 맞게 농협을 이끌고 있다.

농민과 지역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농협을 만들고 있는 도암농협을 찾았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농가 인력난 해소’ 이바지 평가

 

수도작이 주 재배작물인 도암농협은 지역에서 처음으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하여 군 전체 인건비 하락을 주도하여 주변의 호평을 받고 있다.

 

강진 관내 지난해 농번기 외국인 근로자 일당은 농촌 인구 고령화 심화와 사설 인력중개업체 난립으로 18만원까지 상승했다.

 

이러한 인건비 상승은 농산물 가격 하락과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고통 받는 농가 경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심각한 지역문제 하나로 부상했다.

 

윤재선 도암농협 조합장은 지난해부터 안정적인 외국인 인력 공급을 위한 공공형 계절근로자 제도 도입을 추진했다.

 

강진군의 자매결연도시 베트남 풍힙현을 직접 방문하여 중간 브로커 없이 지자체간 MOU을 체결하고 합리적인 인건비 제시 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다.

 

농가 이용료는 12만원으로 농가가 직접 수송 시 1만원 할인 시스템을 운영하여 인건비 상승을 견제하고, 특히 비수기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1만원 할인행사, 반나절 이용 등을 통해 농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욱 안정적인 인력 운영을 위해 근로자 기숙사 5억 사업비를 확보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20명의 근로자 중 8명은 9월 22일 5개월 계약 종료로 입국하고 12명의 근로자는 2개월 연장하여 지역 내 인건비 견제를 하고 있으며 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한 노력은 내년에도 계속 될 것이다.

■도암농협 주도 가루쌀 재배 단지 조성

 

도암농협은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가루쌀 재배 단지를 위한 농림식품부 공모사업에 2023년에 응모하여 2024년 사업대상자로 선정되어 시설장비 5억을 지원 받았으며 63농가 참여하여 120ha 재배하고 있다.

넘쳐나는 쌀 재고로 인한 판매 어려움으로 농가 소득 감소가 예상되어 가루쌀 재배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했다.

 

농가에게는 전략직불금 받아 소득 보전을 하고 쌀 재고 감축이라는 1석2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가루쌀 재배 성공을 위해 23년 12월경 임원과 농가가 함께 참여하는 선진지 벤치마킹 교육을 실시하였고, 재배농가 전체 참여교육을 4월 23일 첫 시작으로 6번의 교육과 1번의 현장교육을 통해 가루쌀 재배의 성공을 위해 노력했다.

■쌀귀리 작목반 통한 ‘농가 소득 증대’

 

윤재선 조합장은 관내에서 쌀귀리 재배를 하지만 일반 회사 주관으로 계약재배가 이루어지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2019년 15대 조합장 취임하면서 직접 농가와 계약재배를 시작했다.

현재까지도 안정적인 종자 공급을 위해 채종포 단지를 조성 및 종자를 공급하여 농가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한, 강진군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하여 쌀귀리의 파종, 생산, 수확, 가공에 이르기까지 고품질 생산 기술 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윤재선 조합장은 쌀귀리 육성을 위해 ‘강진쌀귀리’ 브랜드를 개발해 선도적으로 판매 사업을 추진, 농협 홈쇼핑 팀과 연계해 GS홈쇼핑, CJ홈쇼핑, 홈앤쇼핑, 롯데홈쇼핑 등에 방송 판매를 실시하고 쌀귀리 가공 제품을 판매했다.

도암농협은 매년 계약재배 면적과 친환경 재배를 늘려가고 있다. 올해에는 146농가 468ha 재배하여 703톤 전량을 관행 86,000천원, 무농약, 유기농으로 수매하여 농가 소득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수도작이 주작물로 농가 소득의 한계가 있었는데 동계작물 계약재배, 전량 수매 등 소득의 다각화로 안정적인 소득증대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산양파재배단지 시범 사업으로 생산비 절감 및 소득의 다각화

 

도암농협은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국산양파 재배단지 시범사업으로 20ha 조성했다.

 

국내 육성 양파 품종 재배단지 조성을 통한 로열티 및 농가 경영비 절감하고, 브랜드화를 통한 국산 양파 소비 확대등 농가 소득 증대 기여하고자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조합원의 농가소득증대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도암농협의 힘찬 발걸음인 것이 느껴진다.

■대의원 이념교육 및 명품 쌀귀리 유통 확대 위한 곡성 석곡농협 방문

 

지난 4월 농업인의 역량강화를 위해 이․감사 및 대의원 65명과 함께 농협중앙회 구례연수원을 방문하여 기영윤 연수원장의 특강으로 협동조합의 정체성, 조합원 권리와 의무, 대의원의 역할과 자세, 협동, 생존을 위한 선택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석한 대의원들은 ‘도암농협 발전에 도움이 되고 주인의식을 가지게 되는 좋은 교육’ 이라고 했다.

 

또한, 도암농협의 주력 상품인 쌀귀리의 생산·가공·유통 및 가공식품 개발을 위한 벤치마킹을 위해 ‘친환경 백세미’로 유명한 곡성 석곡농협을 방문하여 육묘장, 벼 보관 저온창고, 백세미를 이용한 누룽지 가공공장을 견학하여 계약부터 수확까지 농협에서 직접 관리하여 고품질 쌀 생산으로 해외시장까지 진출하는 노하우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윤재선 조합장은 “대의원의 역할과 자세를 정확히 이해하고 도암농협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대의원으로 거듭나 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여성 행복충전 노래교실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여성조합원의 문화 혜택을 통한 삶의 질 증진을 위해 ‘행복충전 노래교실’ 열어 큰 호응을 받았다.

 

코로나로 인해 중단 되었던 여성 행복충전 노래교실을 다시 시작하면서 도암 신전 여성 조합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담소도 나누고 노래도 부르면서 친목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 생활에 소외된 여성조합원들에게 문화 혜택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영농취약 농가를 위한 농작업 대행 사업

 

고령농 또는 홀로 되신 여성 농업인 등을 위한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하여 농업 활력 증진에 힘쓰고 있다.

매년 항공방제와 드론을 통한 농약방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붐스프레이를 구입하여 쌀귀리 영양제 살포를 하였고 농약 방제까지 투입하여 더욱 내실 있는 방제를 실시했다.

농작업대행서비스 확대를 위해 콤바인을 구입하여 쌀귀리 수확에 어려움이 있는 농가에 도움을 주었고, 벼 수확기에는 가루쌀 재배 단지에 대한 수확 대행 면적을 조합원의 신청을 통해 진행 중에 있다.

고령화된 농촌사회가 겪는 일손 문제를 해소하고자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우리산업의 근간인 농업이 살아야 된다는 생각으로 농작업 대행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조합원 자녀 장학금, 도암중 졸업생 전체 10만원 장학금 지급

 

지난 4월조합원 및 조합원 자녀 10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2006년도부터 조합원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조합원 자녀의 학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조합원 및 조합원 자녀학자금을 수여해 왔으며 지금까지 3억 3천 600만원을 지급했다.

 

또 지역내 학교인 도암중학교 졸업생 전체에 매년 10만원씩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윤재선 조합장은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은 미래 농업과 농촌 발전의 기본임을 인식하여 경제적 약자인 농업인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자녀들이 학업에 열중해 큰 일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며 지원의 의미를 밝혔다.

■어버이날 ‘원로 조합원 찾아 뵙기’

 

어버이날 ‘원로 조합원 찾아 뵙기’ 행사를 매년 진행해 오고 있다.

매년 100분이상 베지밀을 제공하면서 각 영농회 담당직원과 원로 조합원간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아들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도 조합원 중 최고령 조합원 10분을 선정하여 10만원 상당의 선물을 마련하고 해당 조합원의 각 가정을 방문,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협을 직접 방문하시는 어르신들에게는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떡과 과일, 음료 등을 준비했다.

윤재선 조합장은 “오늘날 도암농협이 있기까지 도암농협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원로 조합원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며 “가족의 소중함과 효행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고, 작은 것이지만 기뻐하시는 조합원님을 뵈니 원로 조합원님들의 복지를 위한 사업을 더욱더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아가야겠다”며 강조했다

■조합원 행복한 삶을 위한 ‘건강복지위해 건강검진’ 추진

 

지난 3월에 조합원의 복지지원과 행복한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조합원 무료 종합건강 검진을 실시했다.

건강검진은 출생년도 홀수, 짝수를 구분하여 2년에 한 번씩 실시하고 있다.

 

이번 검진은 짝수년도에 태어난 조합원 210명을 대상으로 한국건강검진센터 광주지점에서 기초검진을 비롯하여 소화기 검사, 각종 초음파 및 CT검사, 대장내시경들 조합원이 필요한 검진항목을 선택하여 실시 할 수 있도록 편의를 도모하여 조합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조합원에게 영농자재 구매교환권 7,000만원 지급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한 시기에 조합원의 영농비 경감과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영농자재무상지원권 7,000만원 지급했다.

교환권은 농협사업 이용고 점수에 따라 발급하였고 비료, 농약, 일반자재 등 농업에 필요한 자재구입에 사용했다.

2023년도 결산 후 전체 조합원에게 정액 5만원 영농자재교환권(총액 9,300백만원)을 지급했다.

도암농협은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농가경영비 절감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희망차고 행복한 도암농협 만들기 위한 상반기 운영공개의 시간

 

지난 7월 임원 및 대의원이 참여하는 상반기 운영공개 및 도암농협 발전 방향에 토론회를 가졌다.

기존에는 영농회장, 대의원님들과 함께 상반기 운영공개를 해 왔으나 올해는 도암농협의 비젼을 제시하는 심도 깊은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임원과 대의원만 참석하여 회의를 진행했으며 농협사업의 관심을 유발하고 도암농협의 미래 비젼을 제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석하신 대의원들은 농민을 위한 농협으로 한걸음 한걸음 발전해 나가는 모습에 감사를 표시하고 더욱 내실 있는 도암농협이 될 수 있게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