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저금통 기부한 할머님…항아리에 동전모아
상태바
3년째 저금통 기부한 할머님…항아리에 동전모아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1.12.29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흥 유치면 최송자 할머니 “어려운 이웃 위해 쓰세요”

 

장흥군 유치면에서는 3년째 꼬박꼬박 동전을 모아 둔 항아리와 손자·손녀에게 받은 용돈을 털어 소외 이웃을 위해 내놓은 할머님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22일 유치면 행정복지센터에 낯익은 할머님(최송자)이 찾아오셨다.

동전을 모아 둔 묵직한 항아리와 할머니 생신을 축하드린다는 봉투를 내밀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주세요. 그동안 면사무소에서 매달 홀로 사는 나를 찾아와 말벗이 되어 주고 안부를 살펴 줘 너무 고마웠습니다. 받기만 해서 너무 미안했는데 저도 이웃 사람에게 적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하셨다.

항아리 저금통에는 동전 87,500원과 그동안 모아 두신 용돈 58,000원. 최송자 할머니는 총 145,500원을 기부하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